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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표] '조선변호사', '낭만닥터3'·'차정숙'에 밀린 씁쓸 종영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조선변호사'가 '낭만닥터3'와 '닥터 차정숙'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한 채 종영됐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종영된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 최종회는 전국 기준 2.9%를 기록했다.

'조선변호사'가 우도환의 완벽 복수 결말을 그렸지만 2.9%의 시청률로 종영됐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3% 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마지막까지 2%대의 시청률로 씁쓸함을 남겼다. 특히 동시간대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3'와 JTBC '닥터 차정숙'이 각각 12.9%와 16.2%를 얻은 것에 비한다면 아쉬움이 큰 성적이다.

이날 수세에 몰릴대로 몰린 유제세(천호진 분)는 강율관 서신 속 뎨김(관아에서 써주는 처분)이 자신이 쓴 것이 맞다고 자백했지만 불법적인 일을 사주하진 않았다며 끝까지 발악했다. 또한 유제세는 이연주(김지연 분)가 연극을 하고 있다며 직접 어의를 대동했고, 자작극을 벌인 줄 알았던 한수(우도환 분)와 홍 씨(신동미 분)는 연주가 진짜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졌다.

의금부 옥사에 갇힌 유제세를 찾아간 유지선(차학연 분)은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유제세는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은 아들 지선에 분노하다가도, 지선의 "제가 물려받고 싶었던 건 권력이 아니라 자부심이었습니다"라는 말에 무너져 내렸다.

한수는 유세제에게 장100대와 유3천리에 처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훈구와 사림 어느 한쪽이 무너지지 않고 서로를 견제하며 균형을 이루고자 하는 한수의 뜻이 담겨 있는 처벌이었다.

시간이 지나 유제세는 노쇠한 모습이 되었고, 아들 지선을 알아보지 못해 씁쓸함을 안겼다. 한수는 청산의 현감이 되었고, 죽을 줄 알았던 연주가 남장한 채 나타났다. 연주는 공주로서 왕실의 비호를 받는 것을 버리고 평범한 삶을 살기로 결심, 대왕대비가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덕에 살아날 수 있었던 것.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나게 된 한수와 연주는 뜨거운 입맞춤을 나눴다.

같은 날 방송된 KBS '진짜가 나타났다!'는 17.4%, JTBC '닥터 차정숙'은 16.2%, SBS '낭만닥터 김사부3'는 12.9%, tvN '구미호뎐1938'은 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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