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지구탐구생활' 정동원이 스리랑카 체류 3일 만에 현지 일꾼으로 거듭났다.
23일 밤 9시10분 방송되는 MBN '지구탐구생활' 3회에서는 정동원이 계속되는 각종 고된 업무에 영혼까지 탈탈 털린다. 먼저 정동원은 홈스테이 주인 수다뜨가 아침 청소를 제안하자 "경험 많이 해봤다. 익숙하다"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정동원은 셔츠까지 벗어 던진 채 커다란 단체석 테이블을 번쩍 들어 옮기고, 테이블에 의자를 일일이 세팅하는 등 막힘없는 몸놀림으로 현장을 정리했다.
한바탕 땀을 흘린 후 찾아온 꿀맛 같은 간식 타임, 수다뜨는 한국 라면을 건넸고, 정동원은 반가움에 눈을 빛내며 라면을 부수기 시작했다. 이때 김숙이 수다뜨를 향해 "뜨거운 물 없냐"고 물으며 자신만의 생라면 맛있게 먹는 비법을 알려준다. 정동원은 물론 수다뜨의 엄지척까지 이끌어낸 '맛잘알' 김숙의 숨겨둔 간식 비법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날 밤, 정동원은 김숙과 함께 스리랑카 전통 낚시 비법인 '스틸트 피싱'을 마치고 오자마자 또다시 수다뜨와 야식 준비에 투입됐다. 직접 잡아 온 생선을 손질하게 된 정동원은 징그러움에 외마디 비명을 지른 것도 잠시, 커다란 칼을 들고 생선을 댕강 자르는가 하면 순식간에 내장을 손질하고 과감하게 비늘을 벗겨내는 능수능란한 생선 해체 솜씨를 발휘했다. 이어 "두 마리 더!"를 외쳐 폭소를 터지게 했다.
김숙은 정동원의 활약에 "너 왜 이렇게 잘하냐"며 아낌없는 칭찬을 건넸고, 내친김에 정동원은 생선 토막에 꼼꼼히 밀가루를 묻힌 후 팬에 고추기름을 낸 생선튀김에 도전한다. 하지만 정동원은 호기롭던 모습은 오간 데 없이, 팬에 기름이 튈까 울상을 한다.
제작진은 "정동원이 스리랑카 문화에 금세 익숙해진 모습으로 프로적응러 김숙마저 박수를 치게 했다"며 "정동원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맹활약한 '지구탐구생활' 3회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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