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아침마당' 원충연 신선아 부부가 우승했다.
1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패자부활전이 진행됐다.
첫번째 참가자 조은하는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며 동생을 잃어버린 뒤, 애타게 동생을 찾는 사연으로 가슴을 울렸다. 조은하는 "저번 출연 이후 동생의 연락은 없었지만 주변 지인들이 내 일처럼 슬퍼해 주셔서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은하는 '님이여'를 열창하며 그리움을 전했다. 조은하의 동생은 1983년 10월 12일 충북 진천 출생으로 주연옥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고, 양씨 집안으로 입양이 됐다는 정보고 함께 전했다.
두번째 참가자 홍성원은 "'아침마당' 이후 주변 동네 아주머니들이 알아봐주셨다. 식당에서 콜라 서비스도 있었다. 박구윤이 초대해서 무대에 오른 적도 있다"며 트로트 신동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후 홍성원은 송가인 '월하가약'을 선곡해 열창했다.
세번째 참가자 팝페라 트로트 부부 가수 원충연 신선아 부부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면서 승승장구 했지만 코로나19로 공연과 방송이 취소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이후 가수의 꿈을 버리지 못해 다시 '아침마당'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원충연은 "방송 이후 고속도로 개통식 축하 무대를 했다. 양평 군수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셨다. 응원도 해주고 사진도 찍자 해주셨다"고 밝혔다.
네번째 참가자 유시선은 임신한 시절 큰 교통사고를 당해 남편과 친구들이 세상이 떠났고, 본인은 다리 절단 위험까지 감수하고 아이를 낳았고 피나는 재활 끝에 일어설 수 있었다. 현재도 후유증으로 다리가 불편하지만 꿋꿋이 걸으며 '인간 승리'의 모습을 보여줬다. 유시선은 "많이 움츠러들어 있었는데 큰 힘이 됐고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는 기 쫙 펴고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끝없는 사랑'을 열창했다.
마지막 참가자 김성훈은 장례지도사로 일하면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감성 가득한 열창을 선보였다. 김성훈은 '달도 밝은데'을 통곡하듯 부르며 무릎을 꿇어 눈길을 끌었다.
그 결과 원충연 신선아 부부가 '도전 꿈의 무대' 1승을 차지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