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회빙환(회귀, 빙의, 환생)' 열풍 속 '완벽한 결혼의 정석'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누적 다운로드 900만회를 돌파한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마니아적 장르소설의 인기가 안방극장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MBN 주말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 제작발표회에서 오상원 감독은 "남편과 가족에게 배신당한 여자가 1년 전으로 회귀해서 복수하는 이야기"라면서 "살다보면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는데,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할 판타지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극본 임서라, 연출 오상원)은 가족들에게 배신을 당한 후 과거로 돌아와 복수를 위해 계약 결혼을 제안한 여자 한이주(정유민)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받아들인 남자 서도국(성훈)의 은밀하고 아찔한 회귀 로맨스 복수극. 성훈, 정유민, 강신효, 진지희, 이민영, 전노민, 이미숙, 김응수, 오승윤 등이 출연한다.
데뷔 후 첫 원톱 주연에 나선 정유민과 '멜로 장인' 성훈의 조합이 관심을 모은다. 정유민은 한울금융그룹의 입양아이자 화가인 한이주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변신에 나선다.
정유민은 "초반엔 부담감과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현장 선후배들이 재밌게 호흡해주고, 방향 잃고 불안할 때마다 잘 잡아주셔서 지금은 재밌는 마음으로 캐릭터에 몰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룻밤 새에 캐릭터가 달라지는 상황이라 어떻게 극적이면서도 설득력 있게 캐릭터 변화를 납득시킬까 고민했다. 다행히 초반부 상황이 탄탄하게 그려져서 걱정 없이 주어진 상황, 주어진 대본대로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훈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 태자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국내외로 주목받는 인테리어 플랫폼 대표 서도국 역을 연기한다.
성훈은 "강신효의 동생이자, 김응수의 아들, 진지희의 약혼남이자 정유민의 남자로 나온다"라며 "(인물관계는) 좀 복잡한데 심플하게 풀어내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 제목처럼 완벽한 남자로 나온다. 도국에 최대한 동화되기 위해,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연기하고 있다"라면서 "복잡하게 판타지가 섞인 이야기를 최대한 드라마로 보기 편하게 재밌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결혼작사 이혼작가' 연출진과 배우들의 만남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실제로 성훈, 강신효, 이민영, 김응수, 전노민 등은 전작에서 호흡을 맞췄다.
오 감독은 "'결사곡'과 전혀 다른 드라마지만 함께 한 배우들 덕분에 편안하고 든든했다"라면서 "배우들의 이미지 변신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운명을 개척하는 한 여자가 주는 카타르시스, 그리고 여주와 남주가 가진 특별한 서사가 다른 로맨스와 차별점이 될 예정입니다. 멜로와 판타지에 가족의 따뜻함까지 더해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28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정소희 기자(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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