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손헌수가 결혼 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개그맨 손헌수가 출연했다.
이날 손헌수는 아내와의 신혼여행에 절친 박수홍 부부가 함께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손헌수는 "농담으로 박수홍에게 '신혼여행 오셔라' 했다. '나 진짜 가도 돼?' 하더니 진짜 본인 스케줄 정리해서 스위스로 왔더라. 내 신혼여행 사진을 박수홍이 찍어줬다. 이탈리아는 나와 아내 둘이 즐겼고 스위스는 여럿이서 즐겼다"고 말했다.
이어 손헌수는 "아내는 (박수홍 부부가 오는 걸) 더 좋아했다. 사람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결혼 전에도 넷이서 한 방 쓰는 여행도 종종 했다. 박수홍이 사진도 찍어주고 요리 해주고 돈도 냈다. 형수도 운전을 좋아해서 종종 운전을 해줬다. 사진사 요리사 운전사 물주가 생긴 셈이니 오히려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헌수는 결혼 이후 바뀐 인생을 밝히며 "결혼 전에는 온통 회색이었다면 지금은 올 컬러다. 아내도 유쾌한 사람이지만 결혼 후에 더 유쾌해졌다. 나를 '황제님'이라 불러준다. 혼자일 때는 집에 들어가면 몸이 힘들어서 마음도 허했다. 요즘은 문 열리면 늦은 시간에 아내가 달려나온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또 그는 "우리 아버지가 부산 남자인데 요즘 '우리 며느리 사랑해'라고 하신다. 말투와 행동이 모두 바뀌었다. 아버지가 못했던 걸 아내가 시킨다. 이제는 아버지가 부엌에 간다. 아내가 오면서 집안 자체가 바뀌었다"고 말하며 아내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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