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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환·정선희, "탈레반 사태 해결 후 24일 정식 발표하겠다"


탤런트 안재환(35)과 개그우먼 정선희(35)이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직접 결혼발표를 한다.

안재환은 각 언론사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최근 공식발표를 준비하려는 중에 탈레반의 한국인 납치소식이 들려와서 계획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그는 "갑자기 소식이 밝혀져서 당황스럽지만 숨기는 것 보다는 솔직하게 여러분에게 말씀 드리고 좋은 만남을 계속 해야겠다고 의견의 일치를 봤다"면서 "납치 사건이 잘 해결되면 24일 오전에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간단한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약 1년 전에 만나 동갑내기 친구로 지내오다 4개월 전 정선희가 진행하는 MBC FM 라디오 프로그램 '정오의 희망곡'에서 진행자와 게스트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안재환은 "만난 시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오랜 우정이 사랑으로 변한 것이니 만큼 두텁고 따뜻한 사랑이 된 것 같다"며 "모쪼록 노총각 노처녀의 늦은 결혼에 많은 축하들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양가 부모님 모두 무척 좋아하시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안재환 부모님들은 늦둥이 막내 아들의 뒤늦은 장가라 벌써부터 손자 손녀 볼 희망에 부풀어 계신다는 전언이다.

안재환-정선희 커플은 오는 11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은경기자 imi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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