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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울산미포조선 꺾고 내셔널선수권 우승


[이성필기자] 실업축구 강호 수원시청이 2012년 내셔널리그 선수권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수원시청은 13일 강원도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전통의 강호 울산현대미포조선에 2-0으로 이겼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수원시청은 2004, 2007년에 이어 3번째 우승이라는 기록을 만들었다.

승부는 집중력의 차이에서 갈렸다. 전반 19분 울산미포 수비수 이용준의 패스를 수원시청 박종찬이 가로채 골로 연결했다. 기세를 잡은 수원시청은 21분 김종성이 김한원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추가골을 터뜨렸다.

울산미포는로선 30분 얻은 페널티킥 찬스에서 이재민의 슛이 수원시청 박형순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이후 수원시청이 끈끈한 수비를 보이며 우승을 이뤘다.

개인상도 수원시청이 싹쓸이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는 박형순, 대회 MVP는 수비수 이영균에게 돌아갔다. 조덕제 감독은 수원시청 부임 후 첫 우승을 이뤄낸 공로로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김한원이 3도움으로 도움상을 수상했다. 경찰청의 양동원은 5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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