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올 시즌 조용한 변화를 시도중인 수원 삼섬이 준척급 선수 두 명을 영입했다.
수원은 '김호의 아이들' 중 한 명으로 불렸던 FC서울의 오른쪽 풀백 이종민(30)과 대전 시티즌의 중심이었던 이현웅(25)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종민은 2002년 수원을 통해 K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김호 감독이 발굴한 자원으로 11년 만에 친정에 복귀했다. 경찰청에 입대한 오범석의 공백을 메운다.
좀 더 많이 뛸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 이종민의 수원행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FC서울에서는 고요한이 A대표팀에 발탁될 정도로 급성장했고 지난 시즌 말 최효진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주전 경쟁에 어려움이 많았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수원으로 이적한 이현웅은 연세대 재학 시절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 받았다. 2009년 제10회 전국 대학축구대회 우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전에서는 중원의 살림꾼이었다. 공격을 제조하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이 수준급이다.지난 시즌 잔부상에 시달리는 등 어려운 가운데서도 대전의 강등을 막은 숨은 공신이다. 수원에서는 중앙의 이용래, 박현범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