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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감독 '신영수, 훈련보다 휴식이 필요해'


대한항공 두 번째 공격옵션 역할 잘 수행

[류한준기자] '과유불급'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 보다 못하다는 의미의 사자성어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올 시즌 팀의 주장이자 레프트 공격수인 신영수에게 비슷한 얘기를 했다.

김 감독은 "(신)영수는 훈련을 너무 많이 하는 게 오히려 컨디션을 떨어뜨리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다. 그는 "시키지 않아도 하루에 세 차례씩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야간운동까지 나와서 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영수는 부상에서 이제 어느 정도는 회복했다고 본다"며 "오히려 운동을 많이해서 문제가 생기는 수도 있다"고 했다. 훈련량에 따른 적절한 휴식도 필요하다는 의미다.

신영수는 지난 3월 2013-14시즌 플레이오프 현대캐피탈과 경기 도중 허리를 다쳤다. 그런데 허리 상태가 계속 신영수를 괴롭혔다. 이때문에 박기원 감독이 이끌었던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이름을 올렸다가 빠졌다.

2014 안산·우리카드 컵대회때도 신영수는 허리 부상으로 애를 먹었다. 이제는 익숙해저버린 허리 부상이 늘 걱정이고 고민이다.

신영수는 이날 9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 46.66%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산체스의 뒤를 잘 받쳤다.

신영수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부상 정도에 따른 적절한 치료와 운동이 함께 해야 한다고 본다"며 "그런데 이번에 허리를 다쳤을때는 아예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쉬었다"고 했다. 그는 "이 부분에서 내가 판단을 잘못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감독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다"며 "훈련보다는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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