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복면가왕'의 '노래할고양'이 51대에 이어 52대 가왕까지 2연승에 성공했다. '김탁구' 구자명은 1표 차이로 아쉽게 탈락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연출 노시용, 황철상)에서는 51대 가왕 '노래할고양'에 도전하는 4인의 솔로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온주완, 블랙핑크 로제, 뮤지컬 배우 리사, 가수 구자명 등이 함께 해 풍성한 음악쇼를 완성했다.
'김탁구'는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노래할고양'은 박효신의 '눈의 꽃'을 각각 선곡해 판정단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노래할고양'은 한표차로 2연속 가왕에 올랐다. 그는 "1표차로 승리했다. 다음에는 좀 더 많은 표차로 이길 수 있도록 좋은 무대 준비해 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왕 '노래할 고양'과 1표차로 맞붙은 김탁구는 '위대한 탄생'으로 사랑받은 가수 구자명이었다. 구자명은 "군 복무동안 노래를 포기하고 싶었는데 노래 때문에 다시 힘을 얻었다"라며 "축구선수 출신 가수가 아닌 가수로 기억에 남고싶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2라운드 대결을 펼친 출연자들은 남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배우 온주완은 '한약도령'으로 등장했다. 온주완은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배우. 현재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에 출연 중이다.
온주완은 "노래를 좋아한다. 노래와 연기를 같이하는 건 괜찮은데 노래만 들고온 건 처음이라 가면의 힘을 들고 나왔다"라며 "원래 꿈은 춤추는 무용수였다. 앞으로 도전정신이 있는 배우가 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커스컬'의 정체는 블랙핑크의 메인보컬 로제였다. 로제의 정체에 판정단의 반응은 뜨겁게 타올랐다. 특히 비투비 은광은 얼굴을 붉히며 '귀엽다'를 연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로제는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성장했다"며 독특한 발음의 이유를 소개했다.
'진달래' 정체는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리사로 밝혀졌다. 리사는 2003년 '사랑하긴 했었나요'로 데뷔한 가수로,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리사는 "많은 분들이 뮤지컬 배우로만 알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가수로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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