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출전 기회는 없었다. 연장까지 경기가 진행됐으나 김현수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3-11로 이겼다.
볼티모어는 이날 승리로 지난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이어지던 4연패를 마감했다. 볼티모어는 이날 경기 초반 기세를 올렸다.
디트로이트에게 선취점을 내줬으나 3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볼티모어는 타자 일순하며 7점을 내 7-1로 리드를 잡았다.
디트로이트의 반격도 거셌다. 3회말 빅터 마르티네스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이어 J. D. 마르티네스도 솔로포를 쳐 볼티모어는 7-4로 쫓겼다.
J. D. 마르티네스는 다시 한 번 손맛을 봤다. 7회말 만루포를 날렸고 볼티모어는 7-8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볼티모어도 그래도 주저 앉지 않았다.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마크 트럼보가 솔로포를 쏘아 올려 8-8 동점이 됐다. 연장 승부에서 볼티모어가 먼저 앞서갔다.
연장 1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크리스 데이비스가 1점 홈런을 날려 9-8로 앞섰고 이후 찬스에서 상대 실책을 포함해 J. J. 하디의 땅볼과 애덤 존스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달아났다.
디트로이트의 뒷심도 강했다. 12회말 연속 5안타로 3점을 따라붙으며 11-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볼티모어가 마지막에 웃었다.
볼티모어는 13회초 데이비스가 다시 투런포를 쏘아올려 재역전에 성공했고 13회말 디트로이트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김현수를 비롯해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은 이날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고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소속팀 패배로 등판 기회가 없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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