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황소' 황희찬(21, 잘츠부르크)이 시즌 16호골을 넣으며 팀의 2관왕에 기여했다.
잘츠부르크는 2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뵈르테르제 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오스트리아축구협회(OFB) 컵 결승전에서 황희찬의 선제골을 앞세워 라피드 빈에 2-1 승리를 거뒀다.
리그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잘츠부르크는 컵대회까지 우승하며 시즌 2관왕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까지는 0-0으로 팽팽했지만, 후반 승부처에서 잘츠부르크가 결정력을 보여줬다.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가로지르기를 황희찬이 골지역으로 뛰어 들어가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라피드 빈도 11분 조엘린톤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다. 그러나 39분 잘츠부르크 라자로가 결승골을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황희찬에게는 최고의 마무리였다. 올 시즌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12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골, OFB컵 2골 등 총 16골을 넣으며 경기력을 키웠다.
시즌을 끝낸 황희찬은 오는 3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은 오는 8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 뒤 14일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을 갖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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