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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공조'→'택시운전사'→'1987' 흥행 이을까


'1987'에서 평범한 사람 대변하는 한병용 캐릭터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유해진이 영화 '1987'(감독 장준환, 제작 우정필름)로 또 한번 흥행 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영화 '타짜'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베테랑' '공조' '택시운전사' 등 많은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과 따뜻하고 진솔한 매력으로 관객에게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낸 유해진.

지난 2016년 주연을 맡은 영화 '럭키'에서 목욕탕 열쇠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는 킬러 형욱으로 분해 절정의 코믹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올해 최고 흥행작 1, 2위를 기록한 '택시운전사' '공조'에서 역시 유쾌하고 정감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각각 누적 관객 약 1천218만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 약 781만명을 동원했다.

유해진은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생계형 남한형사의 공조 수사를 그린 '공조'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자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한형사 강진태 역을 맡아 현실적인 생계형 연기로 공감을 자아냈다. '택시운전사'에서는 정 많은 광주 택시운전사 황태술로 분해 당시 광주 사람들의 심성과 삶의 감정들을 생생하게 표현해내 따뜻한 웃음과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올해 출연한 작품 모두 흥행을 기록한 유해진은 오는 12월27일 개봉하는 '1987'에서 사건의 진실을 담은 옥중서신을 전달하는 교도관 한병용으로 분해 1987년 속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병용은 세상에 진실을 알리기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수감 중인 민주화 운동 인사와 도피 중인 재야인사 사이에서 비밀 서신을 배달한다.

장가 안 간다고 타박하는 잔소리꾼 누나와 87학번 대학 신입생 연희(김태리 분)와 함께 사는 한병용은 누구보다 가족들을 소중히 여긴다. 늘 1순위였던 가족들의 반대에도 세상을 바로 잡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선택은 '진실이 어떻게 세상에 알려지는지', '평범한 이들의 용기가 없었다면 지금 우리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을지' 생각하게 만들 예정이다.

장준환 감독은 "평범한 사람을 대변하는 한병용 캐릭터가 굉장히 중요했고 그 역할에 유해진말고는 떠오르는 사람이 없었다"며 "그만큼 좋은 배우와 작업하게 돼 감사하며 함께하면서 얼마나 놀라운 배우인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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