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의 새 앨범 타이틀곡을 지상파 방송사 두 곳에서 들을 수 없게 됐다.
소속사 엠와이뮤직은 16일 "정준일의 새 EP 앨범 타이틀곡 '세이 예스(SAY YES)'가 MBC와 SBS에서 심의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며 "MBC에서는 수록곡 '헬오(Hell O)'와 '휘트니(Whitney)' 역시 방송 불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세이 예스'가 두 방송사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건 가사에 부적절한 표현이 담겨 있다는 이유에서다.
SBS는 2016년 발매한 정준일의 첫 EP 앨범 타이틀곡 '플라스틱(PLASTIC)'과 '유스리스(USELESS)'를 염세적이라는 이유로 불가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앤디 워홀의 뮤즈' 에디 세즈윅(Edie Sedgwick)을 콘셉트 모티브로 한 이번 타이틀곡은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며 기대감을 높였던 터라 팬들에게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하지만 소속사는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결과다. 심의를 통과하기 위한 가사 수정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준일의 새해 첫 신보 '엘리펀트(ELEPHANT)'에는 타이틀곡 '세이 예스'를 비롯해 '유월', '헬오', '휘트니', '워크(Walk)' 총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매번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뮤지션 정준일은 이번 앨범을 통해 밴드계의 두 레전드 크래쉬의 안흥찬과 넥스트 김세황의 깜짝 협업 소식까지 전하며 어떤 파격 시도를 한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엘리펀트' 전곡은 16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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