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2차 협상이 마감됐다.
올해 FA 시장에서 전광인(27·현대캐피탈) 송명근(25·OK저축은행)과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빅3'로 꼽힌 송희채(26)가 새로운 소속팀을 찾았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FA 2차 협상 결과를 18일 오후 발표했다. 송희채는 OK저축은행을 떠나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삼성화재와 연봉 3억8천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OK저축은행은 이로써 이번 FA 시장에서 송희채를 떠나보내는 대신 송명근과 세터 이민규(26)는 붙잡았다. 삼성화재는 류윤식(29)이 군입대로 팀을 떠나 해당 포지션 보강이 필요했다.
건실한 수비와 서브 리시브 능력을 갖춘 송희채가 가세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그러나 얻은 것이 있으면 잃은 것도 있다.
지난 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높이'를 책임진 미들 블로커(센터) 김규민(28)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는 연봉 2억원에 대한항공으로 이적했다.
삼성화재행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한 리베로 정민수(27)도 우리카드를 떠나 KB손해보험에 둥지를 튼다. 그는 연봉 2억4천만원에 사인했다.
대한항공에서 지난 시즌까지 뛴 센터 최석기(32)는 친정팀 한국전력으로 유턴했다. 그는 연봉 1억7천만원에 계약했다. 2차 협상 기간 동안 가장 큰 이적 사례로는 전광인이 꼽힌다. 그는 연봉 5억2천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한국전력을 떠나 현대캐피탈로 자리를 옮겼다.
한선수(대한항공)를 비롯해 송명근·이민규는 원 소속팀 잔류를 선택했다. 한편 FA 2차 협상에서 새로운 팀을 찾은 6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은 19일부터 22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3차 협상을 갖는다.
이때도 계약하지 못하면 FA 미계약자로 남아 KOVO 규정상 2018-19시즌 V리그에서 뛸 수 없다. 3차 협상에 나서는 7명은 강영준·이강원·한기호(KB손해보험) 김강녕·김나운(삼성화재) 신영수(대한항공) 이효동(OK저축은행)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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