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GBK 인도어 볼리볼 홀에서 열린 개최국 인도네시아와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3 25-18)으로 이겼다.
주포 김연경(엑자시바시)이 팀내 가장 많은 18점을 올리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재영(흥국생명)은 12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한국은 1세트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반격에 다소 주춤했다. 전날 열린 남자부 6강전(한국-인도네시아)때와 마찬가지로 홈팬 응원은 열광적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16-17로 끌려가는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공격 범실을 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19-17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세터 이다영(현대건설)이 결정적인 블로킹을 잡아 23-20을 만들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세트 후반 김연경이 공격을 책임졌고 상대 추격을 따돌리며 1세트를 먼저 따냈다. 한국은 2세트부터 인도네시아를 크게 앞서갔다.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 중반 18-8까지 리드를 잡고 흐름을 가져왔다.
김연경은 3세트에서도 해결사로 임무를 다했디. 수비까지 성공해 미들 블로커 김수지(IBK기업은행)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세트 후반 점수는 이재영과 양효진(현대건설)이 책임졌다. 이재영은 직선 공격으로 인도네시아 수비를 흔들었고 양효진은 속공과 서브 에이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블로킹(8-5)과 서브(7-2)에서도 인도네시아에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오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태국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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