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그룹 마이틴 멤버 송유빈부터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까지, 놀라운 실력의 도전자들이 '복면가왕'에 출연해 대반전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동막골소녀의 6연승을 막기 위해 나선 도전자 8인의 경연이 펼쳐졌다. 1라운드 대결 결과, '첨성대' '미실' '우파루파' '왕밤빵'은 2라운드에 진출했다.
1라운드 첫번째 무대에서는 '다보탑' 송유빈과 '첨성대'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들은 가수 장리인의 곡 'Timeless'를 듀엣곡으로 불렀다. 투표 결과, '첨성대'가 51 대 48로 송유빈을 꺽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단 3표 차이로 아쉽게 탈락한 송유빈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솔로곡으로 불렀다.
송유빈은 엠넷 '슈퍼스타K 시즌6'에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이승기, 서인국 선배님처럼 만능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 톱스타가 되고 싶다"라고 웃었다.
1라운드 두번째 무대에서 '궁예' 고세원과 '미실'의 경쟁이 그려졌다. 이들은 가수 이문세의 '이별이야기'를 듀엣곡으로 불렀다. 대결 결과, '미실'이 고세원을 64 대 35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고세원은 가수 조규만의 '다 줄거야'를 솔로곡으로 선택했다.
가면을 벗은 고세원은 "어머님들이 많이 좋아해줘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웃으며 "MBC '라디오스타'의 '주부들의 엑소 특집'에 나가 수식어를 얻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가면을 벗으니 환호소리가 들려 엔도르핀이 돌았다. '호감 배우'라고 여겨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거듭 말했다.
1라운드 세번째 무대는 '우파루파'와 '개복치' 오세득의 대결이었다. 이들은 가수 황규영의 곡 '나는 문제 없어'를 듀엣으로 불렀다. 투표 결과, '우파루파'가 오세득을 78 대 21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오세득은 솔로곡으로 가수 이덕진의 '내가 아는 한가지'을 선택했다.
복면을 벗은 오세득은 "결혼과 같은 결심을 하고 왔다. 아내는 피아노 전공으로 절대음감인데 출연 섭외가 들어왔다고 하자 '특집이냐'라고 묻더라"라고 웃으며 출연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열심히 하면 누가 뭐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출연했다. 자신감을 가져보고 싶었다"라며 "또 '이런 무대에서 언제 노래할 수 있을까'라며 마음 먹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구체적으로 전했다. 마지막으로 "노래보다는 요리"라며 재치있게 출연 소감을 덧붙였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에서는 '왕밤빵'과 '홍합' 크리스티안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들은 가수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듀엣곡으로 선택했다. 투표 결과, '왕밤빵'이 57 대 42로 크리스티안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크리스티안은 솔로곡으로 가수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불렀다.
가면을 벗은 크리스티안은 "어머니는 가수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뮤지션이다. 어릴 적부터 집에 다양한 악기가 있어서 음악에 굉장히 관심 많았다"라고 노래 실력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멕시코에서 예능프로그램 '세바퀴'를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 자막 몇 개라도 알고 싶어서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라고 한국을 사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한국은 내 제2의 고향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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