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V리그 여자부 역대 최고의 외국인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폴리(아제르바이잔)가 김연경(액자시바시)과 맞대결한다.
폴리가 터키리그로 복귀했다. 김연경과 폴리는 아직 같은 리그에서 함께 뛴 적이 없다. 폴리가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서 뛴 지난 2014-15시즌. 김연경은 당시 터키리그 페네르바체 소속이었다.
폴리는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는데 김연경과 엇갈렸다. 김연경은 당시 중국리그 상하이에 몸담았다.
김연경은 오프시즌 엑자시바시에 입단해 터키리그로 다시 돌아갔다. 그런데 이번에는 폴리가 리그를 옮겼다. 그는 이탈리아로 건너갔고 세리아 A1(1부리그) 포미 카살마지오레로 이적했다.
이런 두 선수가 만난다. 폴리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터키리그로 옮겼다. 터키항공은 전격적으로 폴리 영입을 발표했다.
터키항공은 29일 기준 8승 7패(승점23)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엑자시바시(15승 무패)와 2위 바키방크(14승 1패) 등 상위권팀과 격차는 크지만 4위 갈라타사라이(9승 6패)를 맹추격 중이다.
터키항공은 지난 1979년 창단됐고 연고지는 엑자시바시와 같은 이스탄불에 두고 있는 팀이다. 폴리는 새로운 소속팀에서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뛴다.
터키항공은 흐리스티나 루세바(불가리아)를 비롯해 기존 라이트 자원이 4명이 있다. 폴리 합류로 포지션 정리가 필요한 상황을 맞았다.
엑자시바시는 리그 전반기이던 지난해 11월 17일 터키항공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두팀의 후반기 만남은 오는 31일 예정됐다.
한편 엑자시바시는 28일 열린 리그 15라운드 페네르바체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에는 몸살과 장염 증세로 뛰지 않았다.
증상이 회복되지 않고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터키항공전도 다시 결장할 수 있다. 그럴 경우 정규리그에서는 김연경과 폴리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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