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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vs안재현, 외도 진실공방…오연서·김슬기에 불똥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구혜선 안재현 부부가 이혼 문제를 둘러싸고 이번에는 도 넘은 사생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안재현과 드라마 촬영 중인 배우 오연서와 김슬기까지 갑작스럽게 소환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달 18일부터 현재까지 이혼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안재현은 이혼을 원하고 있는 반면, 구혜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입장과 함께 안재현에게 책임이 있다며 계속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그런 가운데 지난 4일 디스패치가 구혜선, 안재현이 결혼 후 1년 뒤인 2017년부터 최근까지 약 2년 동안 주고받은 문자 내역 일부를 확보해 보도했다.

앞서 구혜선은 "남편이 술을 자주 마시고 취해 밤늦게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편의 생일날 원한다는 소고기뭇국을 차려줬으나 제대로 먹지도 않고 나가 다른 사람들과 생일파티한 것을 봐야했고, 성적 수치심이 드는 말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디스패치는 안재현의 2년 치 문자를 포렌식 한 결과, 여성들과 나눈 특별한 대화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여자 관계를 의심할 만한 문자도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문보미 대표와의 대화 내용까지 공개가 되어 이전 구혜선의 주장에 의구심을 갖게 했다. 특히 구혜선은 안재현이 반려묘 안주를 돌보지 않았다고 주장했었으나, 문자 내용을 보면 안재현은 성심껏 반려묘를 돌봐왔다.

이에 구혜선은 다시 인스타그램에 "디스패치 포렌식 결과? 올해만 핸드폰 세 번 바꾼 사람"이라며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 씨의 외도"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입장이 왔다 갔다 했을 뿐"이라며 "제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 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받으며 웃고 있다는 소리에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 그래서 아직 제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현재 안재현은 MBC 새 드라마 '하자 있는 인간들'을 촬영 중인 상황. 이에 네티즌들은 구혜선이 제기한 안재현과 염문설에 휩싸인 여배우로 '하자 있는 인간들'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오연서와 김슬기를 거론했다. 이에 두 배우의 소속사는 즉각 의혹을 부인했다.

특히 오연서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측은 "추측성 글을 공식적인 SNS에 공개 게재한 구혜선 씨에 대해 심각한 명예 훼손이자 허위 사실 유포임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며 "당사 소속 배우인 오연서는 수많은 스태프들의 노력이 담긴 드라마를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왔다. 그러나 더 이상 지켜볼 수만 없는 상황에 참담함을 느끼며 어떠한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구혜선은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힌 상태. 안재현의 한 측근은 구혜선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지만, 구혜선이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번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혜선과 안재현의 부부 문제가 오연서와 김슬기에게로까지 번져 네티즌들 역시 씁쓸한 마음으로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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