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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무렵' 공효진, "지쳤다" 옹산 떠나나...강하늘 화재현장서 단서 발견 '까불이짓?'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공효진이 까불이의 섬뜩한 메세지에 무너졌다.

10일 방송된 KBS '동백꽃 필무렵'에서는 연쇄살인마 까불이가 동백(공효진 분)의 가게에 메세지를 남긴 모습이 그려졌다.

시장에 갔다가 가게로 온 황용식9강하늘 분)과 동백은 벽에 빨간 글씨로 "까불지 마. 매일 너를 지켜보고 있다"라는 메세지가 쓰여 있는 것을 발견한다.

동백꽃 필무렵 [KBS 캡처]

충격을 받은 황용식은 변소장(전배수 분)을 불러 조용히 혼자 수사를 하겠다고 하고, 동백은 씩씩한 척 "필구를 보고 와야겠다"고 한다. 황용식은 동백이 걱정돼 따라가다가 동백이 술취한 남자 앞에서 어쩌지 못하고 주춤거리는 것을 본다.

황용식은 동백의 꽉 쥔 주먹을 펴 땀을 닦아주며 "내가 뒤에 있다"고 위로한다. 그날 동백의 엄마(이정은 분)는 갈때가 있다고 하며 "사람이 고달프면 괴물이 될 수 있다. 사람을 조심하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날 동백은 엄마 대신 필구(김강훈 분)를 데리러 학교에 가고, 야구코치는 "오늘 체육 창고에 불이 나 아이들을 그냥 보냈다. 필구는 엄마 가게에 간다고 하고 갔다"고 말했다.

이에 필구가 걱정된 동백은 뛰어가지만 가게에는 아무도 없었다. 동백은 필구가 갈만한 장소를 뒤지며 필구를 찾지만 찾지 못한다. 사색이 된 동백은 경찰서에 뛰어가 황용식에게 "필구가 사라졌다"고 울먹였다.

동백꽃 필무렵 [KBS 캡처]

경찰들은 동네를 돌며 필구를 찾아다녔다. 그 시간 필구는 강종렬(김지석 분)과 있었다. 강종렬은 필구가 보고 싶어 학교로 찾아오고, 필구를 데리고 가 전복을 먹인다.

이후 동백은 가게로 돌아왔다가 강종렬과 함께 있는 필구 모습에 다리가 풀려 주저앉았다.

동백은 가게 자물쇠를 고쳐주는 황용식에게 "지쳤다. 숨고 싶다. 5년전보다 더 무서운 건 필구가 있기 때문이다. 그 놈이 필구도 매일 지켜보고 있었을 거 아니냐"고 말했다.

황용식은 불이 난 학교 체육 창고에 갔다가 야구코치가 주워온 라이터를 본다. 그는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건데..."라며 기억을 더듬었다.

‘동백꽃 필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로 매주 수목 10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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