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박해진이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소방 훈련에 열심히 임했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 연출 오종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종록 PD와 박해진, 조보아가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박해진은 2017년 방송된 '맨투맨' 이후 약 3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극중 헬기를 타고 사람을 구조하는 119특수구조 대원 강산혁 역으로,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잃은 채 살아가는 인물로 분한다.
박해진은 "처음엔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산에서 찰영을 해야 하고,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까 싶었다. 강원도라는 말에 하면 안되나 싶었다. 하루에 이동 거리만 5시간 정도 걸린다. 걱정과 우려와는 달리 잘 진행했다. 처음엔 우려스럽게 다가온 소재가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이라 신선한 부분도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실제로 소방 훈련을 참가했다. 하강 훈련, 레펠 훈련, 클라이밍 훈련 등 다 받았다.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그냥 뛰는 거라고 하셔서 부딪혀봤다"고 드라마에 쏟은 열정을 드러냈다.
'포레스트'는 심장 빼곤 다 가진 남자와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가 신비로운 숲에서 만나 자신과 숲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강제 산골 동거 로맨스' 드라마다. 각각의 계기로 숲속으로 모이게 된 인물들이 좌충우돌 정착기를 거치게 되면서 자연스레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포레스트'는 '99억의 여자' 후속으로 2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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