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속에 연예계도 비상이 걸렸다. 4일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관련 연예인들의 명단이 확산된 가운데, 아티스트 소속 기획사들은 황급히 선긋기에 나섰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모바일 메신저 등에 '유명 연예인 신천지 신도들'이라는 제목으로 연예인 명단이 유포됐다. 신천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확산 속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날 신천지 홈페이지 유출 사건이 겹치며 실제로 관련된 연예인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궁금증이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연예인 소속사들은 당황한 기색이다. 또한 연예인 본인에게 사실 확인을 거쳐 신천지와 무관하다고 공식입장을 밝히고 있다.
소속사들은 "근거 없는 악성 루머"라며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 행위, 사실과 무관한 루머 작성 및 게시, 유포, 확대 재생산이 확인되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어떤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일부 소속사에서는 직접 제보도 받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천지 대구교회의 집단 감염으로 인해 코로나19는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이에 따라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지난 2일 오후 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정말 죄송하다. 뭐라고 사죄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큰 절로 사죄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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