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즌2'가 지난시즌보다 한층 진화했다. 첫 회부터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편안한 분위기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11일 첫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즌2'는 평균 시청률 2.5%(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전시즌 최고시청률을 단번에 뛰어넘었다. 기존 멤버 박은혜, 김경란은 물론 새 멤버 이지안, 유혜정, 정수연 등의 솔직한 고백이 시청자들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 후 '우다사2' 윤상진PD는 조이뉴스24와 전화통화에서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하면 출연자들의 모습이 가장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첫회에 출연자들의 모녀 이야기를 다룬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지안 씨와 유혜정 씨는 지난시즌 '우다사'의 애청자였다. 프로그램 이해도가 높았고 스스로 용기만 내면 되는 상황이라 섭외가 잘 진행됐다"라며 "정수연 씨는 '보이스퀸' 최종 우승자이자 씩씩한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첫 등장한 이지안, 유혜정, 정수연은 자신의 일상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특히 '보이스퀸' 우승자인 정수연은 6살 난 아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의 현실을 담아냈다. 이지안은 강아지 7마리와 함께 하는 유쾌한 일상을, 유혜정은 어머니와 스무살 딸과 함께 하는 소소한 모습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방송 이후 유혜정과 딸 규원이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규원은 "엄마와 사는 게 너무 좋았다. 돌아가면 바꾸고 싶은 순간이 없을 만큼 아쉬운 게 없었다"면서 "엄마가 나를 위해 너무 많은 걸 포기해서 이제는 행복을 주고 싶다. 좋은 분 있으면 엄마, 그냥 가"라고 말해 유혜정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윤 PD는 "규원 양을 직접 만난 직후 규원 양을 화자로 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딸이 엄마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엄마와 생활인의 모습, 그리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내기까지의 과정을 잘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우다사2'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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