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뉴 노멀'(new normal). 오는 5월 5일 막을 여는 2020 KBO리그에서는 심판과 경기 진행요원 뿐 아니라 1, 3루 주루코치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야구회관에서 2020년도 제3차 싱행위원회(이하 살행위)를 게최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이 참석했고 개막일이 확정됨에 따라 올 시즌에 한해 적용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특별 규정에 대해 논의했다.
개막 이후 코로나19 유증상자 발생 시 현역선수 엔트리 운영과 관련해서는 유증상 발생으로 PCR(중합효소 연쇄 반응) 검사를 받는 선수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다.
엔트리 마감 이후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경기 개시 1시간 전까지 엔트리 교체가 가능하도록 했다. 유증상으로 엔트리가 말소된 선수는 최대 3일까지는 등록일수가 인정된다.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에는 종전 말소 기간인 10일이 경과하지 않더라도 1군 엔트리 복귀가 가능하다. 코로나19 대응 매뉴얼도 논의했다.
실행위는 선수단 운영과 관련해 원정 선수단 이동 시 구단 버스로 단체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선수가 개별 이동할 경우 반드시 선수단과 함께 발열 체크 후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 2군 엔트리 이동 시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원정 선수단은 숙소 내 사우나 이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피트니스센터 이용 시에는 마스크와 일회용 라텍스 장갑 착용을 의무화 했다.
경기 중 씹는 담배 사용은 금지하고 1, 3루 주루코치에게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기로 했다.
한편 KBO는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연기돼 열리지 못한 경기를 재편성해 29일 발표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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