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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부터 가을야구까지, 10개 구단 감독들의 당찬 출사표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BO리그 10개 구단 감독들이 2020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팬들에게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일 비공개 사전녹화로 진행됐던 2020 신한은행 SOL KBO미디어데이가 3일 공개됐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개 구단 감독과 주장이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2020 KBO리그 정규시즌은 오는 5일부터 팀 당 144경기의 대장정을 치른다.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늦춰진 데다 무관중 경기 진행 등 어려운 환경이지만 정상 도전과 가을야구라는 꿈을 안고 그라운드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지난 2일 온라인 화상 채팅 방식으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 [사진=KBO]
지난 2일 온라인 화상 채팅 방식으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 [사진=KBO]

지난해 통합우승의 기쁨을 맛본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올해도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마지막 순간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혁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키움 히어로즈는 2019 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손 감독은 "야구장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우승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도 올 시즌 목표를 우승으로 설정했다. 염 감독은 "올해는 성적과 육성이라는 두 가지 플랜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했다. 지난해보다 팀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팀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LG 트윈스도 대권 도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중일 LG 감독은 "올 시즌을 잘 준비했다. 반드시 한국시리즈에 올라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은 "더 높은 곳으로 가는 게 목표다. 지난해 창원NC파크에서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올해는 털어내겠다"며 "함께일 때 더 강해지는 NC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위권에 머물렀던 팀들의 경우 가을야구 티켓 획득을 목표로 잡았다.

이강철 KT 감독은 "2019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을 달성하며 가능성을 봤다"며 "올해는 첫 가을야구 진출을 팬들에게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준비를 마쳤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허삼영 삼성 감독은 "작은 변화 속에 자존심을 기필코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가슴 뛰는 야구를 선보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허문회 롯데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팀이 가을까지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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