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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한 획 그을 것"…트레저, YG 보석함 뚫고 나왔다(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트레저가 'YG 보석함'을 뚫고 세상에 나왔다. 빅백 등 기존 YG 보이그룹과 다른 매력으로 무장했고, 블랙핑크처럼 글로벌 시장을 넘본다. "역사에 한 획을 긋겠다"는 자신감처럼, 2020 대형 신인이 탄생할까.

트레저는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CGV에서 데뷔 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ONE' 발매 기념 프레스 행사를 열고 정식 데뷔를 알렸다.

트레저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데뷔가 이뤄진 순간이라 너무 기쁘다"라며 "연습생이 아니라 아티스트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설렌다. 성장한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제 시작이니까 달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트레저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CGV에서 데뷔 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ONE' 발매 기념 프레스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

데뷔일이 늦춰지며 2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트레저는 "데뷔 준비가 길어지면서 불안하고 초조한 것보다 더 욕심이 생겼다. 음악작업도 많이 했다. 깊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트레저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신인이자 빅뱅·위너·아이콘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보이그룹. 2019년 1월 종영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YG보석함'을 통해 탄생했다. 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 등으로 구성된 12인조 그룹이다.

트레저는 블랙핑크의 전세계적 활약을 언급하며 "많은 기대를 느끼고 있다. 블랙핑크가 글로벌 활약상을 보여주면서 데뷔에 대한 기대를 받았다. 멋있다고 생각했다. 원동력이 됐다. 블랙핑크처럼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음악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YG 보이그룹과 차별화를 묻자 "12명이기에 가능한 것이 있다. 저희만의 매력을 보여주겠다. 각자의 개성이 뛰어나고 팀워크도 발휘되면서 시너지를 발생한다. 팬들에게 기대감을 줄 수 있는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만의 개성은 기존 YG 스타일에 다인원이고 칼군무로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더해졌다.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다인원이 춤을 추면서 떼창하는 부분에서 차별점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트레저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CGV에서 데뷔 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ONE' 발매 기념 프레스 행사에 참석했다. [YG엔터테인먼트 ]

선배 그룹 위너의 조언과 응원도 전했다. 트레저는 "녹음실에서 위너 선배들이 꿀팁도을 많이 알려줬다. 녹음할 때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전해줬다"고 말했다.

트레저는 YG 신인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데뷔부터 다양한 기록을 쓰고 있다. 지난달 29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들의 피지컬 앨범은 선주문량 17만장을 돌파했으며, K팝 신인 그룹 중 최단 시간 내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 진입, 6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트레저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138만명을 돌파했고 누적 조회수는 1억뷰를 훌쩍 넘겼다.

트레저는 "해외 팬들이 많은 사랑을 해주고 있는데, 예상치 못했다. 많은 K팝 가수들이 영향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수월하게 해외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선주문량 17만장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 실감나지 않는 주문량이라 감사하다"고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일본 멤버 하루토는 "일본에서도 예상치 못한 응원을 받고 있어서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레저는 YG에서 나온 팀 중에 최다 인원을 자랑하는 그룹이다. 대규모 팀인 만큼 트레저는 이례적으로 리더도 현석, 지훈 총 2명이다.

지훈은 "열두명 멤버로 대가족이다 보니 두명이 팀을 이끄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해주셨다. 실제로 현석이형과 같이 이끌며 좋은 시너지 내고 있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현석은 "고맙게도 멤버 한명 한명 다 마음과 뜻이 맞아 잘 전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리더로서 힘든 점도 전혀 없고, 계속 같이 트레저와 함께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룹 트레저 [YG엔터테인먼트]

'THE FIRST STEP : CHAPTER ONE'은 트레저의 '첫 번째 발걸음'을 의미하는 앨범명으로, 12개의 빛나는 점이 모여 하나로 완성된 트레저가 세상을 향해 내딛는 첫걸음을 상징한다. 12명의 멤버들이 겪어가는 수많은 청므들을 담아낼 예정으로, 챕터 원에서는 처음 사랑에 빠진 어린 소년의 감정을 주로 이야기 한다.

타이틀곡 'BOY'는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댄스 브레이크 드롭이 인상적인 곡으로, 처음 느끼는 이끌림에 통제 불가능한 모습을 비추는 어리숙한 소년이 그녀를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가사에 담았다.

트레저는 데뷔 목표를 묻자 "음원차트 100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그 안에 드는 것으로도 만족할 것 같다. 순위보다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기대하고 바라봐주는 그룹이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꾸준히 밝게, 모든 분들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트레저는 이날 오후 6시 첫 싱글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ONE'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BOY'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오는 9일 SBS '인기가요'에서 첫 음악방송 데뷔 무대를 꾸민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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