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주연의 영화 '비상선언'이 촬영을 중단했다.
31일 영화 '비상선언' 제작진은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의 건강 및 안전과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을 유지하며 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 촬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상선언' 측은 "지난 상반기 크랭크인 이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과 개인 위생에 만전을 다 하며 촬영을 안전하게 진행해왔다. 다만, 영화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가 외부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음성 판정을 받고 즉시 예방적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어 "최근 코로나19가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확산 추세에 있고, 강화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촬영을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예상하지 못하는 외부 접촉 등을 통한 감염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향후 촬영 지속 여부를 검토해 달라는 제작사 측의 요청이 있었다"라며 "특히 '비상선언'의 경우 추후 예정된 일정에서 다수의 인원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촬영 여건이 많아 철저한 방역에도 불구, 예방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촬영 중단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비상선언' 측은 "촬영이 중단되는 기간 동안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향후 촬영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이 출연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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