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김신영과 안영미가 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박지선의 비보에 라디오 생방송을 잠시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3일 MBC FM4U 라디오에 따르면 김신영과 안영미는 각각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와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방송에 불참한다.
이에 따라 '정오의 희망곡'은 행주가 진행하고, '두시의 데이트'는 뮤지가 단독 진행한다.
김신영과 안영미는 2일 세상을 떠난 박지선과 절친한 KBS 동료 개그맨들이다. 故 박지선의 비보로 큰 충격과 슬픔에 젖은 이들은 제작진과 상의한 끝에 방송을 쉬어가기로 했다.
안영미는 지난 2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에서 동료 박지선의 소식을 접한 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지난 2일 차려진 故 박지선의 빈소를 다녀오기도 했다.
고 박지선은 2일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나 외상이 없으며, 모친의 유서 성격의 메모가 발견됐다는 점을 들어 극단적 선택에 초점을 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지선과 모친의 빈소는 이대 목동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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