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우리카드는 1라운드 첫 경기를 졌다. 이후 내리 두 경기를 더 패했다.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무거은 발걸음을 조금씩 앞으로 내딛고 있다. 5일 수원체육관에서 만난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이로써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일주일 간 휴식기를 맞는다.
이날 승리 주역은 토종 공격수 나경복이다. 그는 지난 시즌과 다른 임무를 맡는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가 아닌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자리를 이동했다.
공격 뿐 아니라 서브 리시브와 수비가 가능한 알렉스(포르투갈)가 새로 팀에 합류해서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알렉스가 갖고 있는 능력과 나경복의 공격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이 방법을 선택했다.
1라운드 성적(2승 4패)만 놓고보면 해당 카드를 잘 들어맞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신 감독이 원하는 그림이 나온다면 우리카드 전력은 한층 더 탄탄해질 수 있다.
나경복은 한국전력전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1라운드 소속팀 부진에 대해 "범실이 많아지면서 어수선한 경기를 많이 치렀다"며 "지난 시즌 팀 성적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가 다른 팀과 견줘 적은 범실이었는데 올 시즌 초반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지션이 이동에 대헤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릴 떼부터 레프트에서 주로 뛰었기에 공격 상황에서는 그 자리가 더 편하다"며 "그러나 리시브나 수비에 대한 부담이 라이트로 온 뒤 줄어든 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공격에서 힘을 보태아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경복은 이날 20점을 올리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는 알렉스에 대해서는 "앞으로 경기를 치르고 손발을 더 맞춰가면 충분히 실력을 보일 수 있는 선수"라며 "믿고있다"고 동료에 데한 신뢰를 보였다.
신 감독은 나경복에 대해 "공을 다루는 기술과 경기 상황에 따른 임기응변이 좀 더 필요하다"면서도 "팀에서 가장 실행가 수행 능력이 좋다. 1~2년 만 뛰고 말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좀 더 세밀한 배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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