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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2020 결산 키워드는 'M.O.V.I.N.G'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CJ올리브영은 올해 뷰티 키워드를 'M.O.V.I.N.G'이라고 정의했다.

진세훈 CJ올리브영 MD사업부장은 2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 '2020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개최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리브영은 10월말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3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진정 성분인 판테놀, 티트리, 어성초가 들어간 제품들이 사랑을 받았고, 크림, 마스크팩 모두 진정케어 상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마스크 착용으로 특정 부위에서 발생하는 트러블을 진정시키는 스팟패치류, 저작으로 관리하는 약산성 클렌징폼도 관심이 컸다.

진세훈 CJ올리브영 MD사업부장 [사진=CJ올리브영]
진세훈 CJ올리브영 MD사업부장 [사진=CJ올리브영]

올리브영이 꼽은 키워드 '무빙(M.O.V.I.N.G)'은 ▲마스크 뷰티(Mask Beauty) ▲옴니채널(Omni) ▲가치소비(Value Consumption) ▲건강에 대한 중요성 증대(Inner Beauty) ▲유해한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보호(No-Harm) ▲세대·성별별 격차가 사라짐(Gap-less) 등을 의미한다.

이 자리에서 CJ올리브영은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면서 판테놀, 티트리, 시카, 어성초 등 진정 화장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색조 화장품에서는 '지속력'이 화두로 떠올랐으며, 베이스 메이크업에서는 수정 화장이 용이한 쿠션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앞세운 배송 서비스도 전년 동기 대비 15배 늘어났다. 오프라인에서는 '슬리퍼를 신고 다닐 수 있는 상권(슬세권)'을 중심으로 근거리 수요가 늘어 매출을 견인했다.

올 한 해 2030세대 소비자들은 자신의 신념을 나타내는 소비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고, 이에 따라 '클린뷰티'에 대한 주목도도 늘었다. 실제 CJ올리브영이 '올리브영 클린뷰티'로 선정한 12개 브랜드의 기초화장품 매출은 캠페인 시작 한 달 만에 매출이 100% 가량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는 건강식품 시장의 확대도 불러왔다. CJ올리브영의 건강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4% 증가했다. 홍삼, 비타민 등 기존 상품의 인기가 이어짐과 함께 눈·간·피부 등 국소 부위 집중 관리 제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다.

'바이러스-프루프'라는 신시장도 열렸다. 손 소독제, 구강용품 등 각종 위생 상품들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예방'과 '미래 투자'의 개념으로 탄력 케어나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접하는 2030 소비자들도 늘어났으며, 중장년층 위주 탈모 시장에서도 20대 여성이 '큰손'으로 부상했다. 남녀 구분을 허무는 '젠더리스' 제품들도 각광받았다.

이에 CJ올리브영은 올해 올리브영 어워즈에 덴탈케어, 안티에이징 제품 카테고리를 신설하는 등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올 한 해 동안 쌓인 고객 데이터를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에도 적극 활용해 '옴니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지속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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