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전야' 김강우 "'차도녀' 같았던 유인나, 배려심 많고 편안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강우가 유인나와의 연기 호흡을 전했다.

김강우는 1일 오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 제작보고회에서 "저랑은 상반된 까칠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혼남인데 점점 이 여자에게 관심을 가지다 보니 빠지게 된다"며 "저는 부드러운 남자다. 연기로 했다. 힘들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상대역인 유인나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너무 좋았다. 처음에는 차가운 여자같고 새침데기 같았는데 배려심이 넘쳤다"며 "영화가 처음이라고 하는데 20, 30번은 찍은 것 같이 편안하게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가 출연한다.

김강우는 이혼 4년 차 형사 지호를, 유인나는 이혼 소송 중 신변보호를 요청, 지호의 밀착 경호를 받게 된 재활 트레이너 효영을 연기한다.

유연석은 아르헨티나 현지 와인 배달원 재헌으로, 이연희는 인생 비수기를 뒤로하고 무작정 지구 반대편으로 여행을 떠난 진아로 변신해 티키타카 케미를 보여준다.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은 글로벌 예비 가족으로 만났다. 이동휘는 국제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 용찬 역을 맡아 중국어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용찬의 예비 신부 야오린 역의 중국 라이징 스타 천두링은 첫 한국 영화 출연에 나선다. 예비 시누이 용미는 연기파 배우 염혜란이 맡아 용찬과 찰떡같은 남매 케미를 보여준다.

최수영과 유태오는 오랜 연인 오월과 래환으로 분해 세상의 편견에 마주하는 오랜 연인의 딜레마를 그린다.

'새해전야'는 오는 12월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