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4월 3일 '플레이볼' 신세계-롯데 유통 라이벌 개막전 맞대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 시즌 정규리그 경기 일정을 확정해 2일 발표했다. '2021 신한은행 SOL KBO 정규시즌'은 오는 4월 3일 막을 올린다.

10개 팀 간 16차전, 각 팀 당 144경기씩 모두 720경기가 열린다. 또한 7월 19일부터 8월 9일까지는 야구대표팀의 도쿄올림픽 참가로 인해 정규시즌이 일시 중단된다.

개막전은 지난 2019년 최종 팀 순위 상위 5개 팀 홈 경기로 편성됐다. 팬들로부터 관심을 모을 대진도 성사됐다. 최근 SK 와이번스 인수를 결정한 신세계는 4월 3일 인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만난다.

두 팀의 모기업은 유통업계에서도 라이벌로 꼽히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NC 다이노스는 안방인 창원 NC파크에서 LG 트윈스를 개막전에서 만난다.

홍원기 수석코치를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한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외국인 사령탑인 수메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화 이글스는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인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만난다. 개막전은 2연전으로 편성된다. 또한 2019년 최종 순위 기준에서 4위를 차지한 LG는 두산과 홈 구장이 중복돼 당시 6위를 차지한 KT가 개막전 홈 개최팀으로 선정됐다.

어린이 날인 5월 5일 경기는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LG-두산(잠실구장) KIA-롯데(사직구장) SK(신세계)-NC(창원 NC파크) 삼성-한화(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KT-키움(고척 스카이돔)전으로 잡혔다.

이번에 발표된 경기 일정은 4월 3일부터 10월 8일까지 715경기다. KBO는 "미편성된 5경기는 추후 우천 등으로 순연되는 경기와 함께 10월 9일 이후로 재편성 될 예정"이라며 "올 시즌 경기 일정은 구단 별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주말 및 공휴일 홈 경기수와 월별 홈 경기수 등을 최대한 균등하게 고려해 편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