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정민이 이장훈 감독의 펭수 선물에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박정민은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 제작보고회에서 "공감도 많이 되고 마음을 움직이는 부분이 많아서 시나리오가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내가 이 역할을 해도 되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나는 하고 싶은데 내가 하면 관객들이 공감을 못할 것 같다는 우려가 있어서 고민했다"라며 "하지만 감독님을 뵙고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결정을 했다"라고 전했다.
또 박정민은 "미팅 끝내고 감독님께서 펭수 인형, 우산 그런 것을 잔뜩 주셨다. 그것에 감동을 받았다"라고 농담을 하더니 "감독님과 얘기하는 한 시간 정도의 시간 동안 믿음이 생겼고 촬영 끝난 후에도 다음 영화 같이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정도로 제가 좋아한다"라고 이장훈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 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88년 설립된 최초의 민자역사이자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간이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따뜻한 상상력을 더해 새롭게 재창조된 이야기다.
박정민은 마을에 기차역을 세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 역을, 이성민은 준경의 아버지이자 원칙을 중시하는 기관사 태윤 역을 맡았다. 또 임윤아는 준경의 비범함을 한눈에 알아본 자칭 뮤즈이자 친구 라희를, 이수경은 준경의 든든한 누나 보경을 연기했다.
'기적'은 오는 6월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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