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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첫방] '홍김동전', '우영우'와 맞대결…2PM 우영이냐 '우영우'냐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2PM 우영을 볼까, '우영우'를 볼까.

21일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이 첫방송된다. '홍김동전'(연출 박인석 이명섭)은 홍씨 김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눈물의 구개념버라이어티.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2PM 우영이 출연한다. 앞서 14일 방송된 '홍김동전: 비긴즈'를 통해 멤버들의 색다른 케미를 예고한 만큼, 이날 첫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복병이 있다.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맞대결을 피할 수 없는 것. 첫 방송부터 막강한 경쟁작을 만난 '홍김동전'이 틈새 시청자들의 픽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홍김동전 [사진=KBS]
홍김동전 [사진=KBS]

우영우 [사진=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캡처']
우영우 [사진=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캡처']

이명섭 PD는 이날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예능 1순위 홍진경, 김숙이 오랜만에 의자에서 일어나 활동하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조세호는 예전의 재밌는 모습을 보여주고, 주우재는 운명페이커로 활약한다. 우영은 아이돌에서 개그맨으로의 변이 과정을 볼 수 있다"라고 멤버들의 특이점과 매력을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박인석 PD 역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멤버들이 어떤길을 선택하고 결정하는지, 멤버들의 케미와 협력, 배신 등을 기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미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지만, 문제는 경쟁작이다. 상대는 잘 만들어진 콘텐츠의 영향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다. 박은빈 주연의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 '우영우'는 중소 채널의 약점을 극복하고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지금같은 분위기로는 시청률 15%도 거뜬해 보인다.

현재로서는 계란으로 바위치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수준. 하지만 대세와 맞대결을 피할 수 없다면, 철저한 차별화 전략을 선보여야 한다. 출연진 5인방의 티격태격 좌충우돌 케미, 좌우 잴것 없이 그냥 웃기는 옛날예능의 향수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어떨까. '어짜피 1등은 우영우'라고 포기하기엔 이르다.

오늘(21일) 오후 8시30분 첫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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