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룹 아스트로 문빈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 예정되어 있던 공연이 취소됐다.
문빈은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향년 25세.
문빈 소속사 판타지오는 20일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라며 "19일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기 전 문빈이 산하와 함께 설 예정이었던 자카르타 콘서트 측은 공식 SNS에 공연 취소 공지를 남겼다.
당초 해당 공연은 오는 5월 13일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비보에 "무거운 마음으로 고민 끝에, 피할 수 없는 돌발 상황으로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행사를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문빈은 최근까지도 아스트로 유닛 문빈&산하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또 자카르타 공연 뿐만 아니라 드림콘서트 출연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비보로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8시다.
판타지오 측은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문빈을 응원해주시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라며 "그 누구보다 항상 팬들을 사랑하고 생각했던 고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비통할 따름이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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