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방송인 이용진이 '수학없는 수학여행' 인연으로 지코를 찾아왔다. 그리고 지코의 절친 크러쉬가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뷰티풀'을 함께 열창했다.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TV공개홀에서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첫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다이나믹 듀오, 최백호, 키스 오브 라이프, 정지훈(비)에 이어 무대에 오른 이용진은 예상 외의 가창력을 뽐내며 '나와 같다면'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지코와 이용진은 지난해 SBS '수학없는 수학여행'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양세찬, 도경수, 크러쉬, 최정훈과 함께 일본 삿포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용진은 "공개코미디를 20년 했다. '웃찾사' '코미디 빅리그' 이후 관객과 만나는 게 처음이다. 너무 보고 싶었다"고 관객과의 만남을 반가워했다. 그는 "(정)지훈이 형 뒤에 나온다는 게 웬만한 깡이 아니면 안된다"라면서 "스스로와의 경쟁에서 이겼다"고 뿌듯해 했다.
"군 생활 당시 '나는 가수다' 인기가 많았다. 당시 김연우가 '나와 같다면'을 불러 순위가 크게 올랐다. 그 이후부터 이 노래는 내 마음 속 1등이다. 그간 코인노래방에서만 부르다가 잠깐만 부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길래 이 노래를 선곡했다. '나와 같다면 김연우 버전은 방송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부르는 곡일 것 같다."
그리고 이날 이용진은 크러쉬의 '뷰티풀'을 부르기 시작했다. 입을 뗀 순간 완벽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바로 원곡자 크러쉬의 등장이었다. 예고되지 않은 절친의 등장에 지코는 당황했다.
지코는 "크러쉬와 알게 된 지 12년이다. 커뮤니티로만 존재를 알고 있다가 클럽 공연에서 인사를 나눴다"고 했고, 크러쉬는 "워낙 지코의 팬이라 (처음 지코를 만났을 때) 제이지를 보는 느낌이었다"고 당시의 감격을 전했다.
이날 크러쉬는 '눈물의 여왕' OST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를 열창했다. 이어 지코와 함께 '오아시스'를 듀엣으로 함께 했다.
'지코의 아티스트'는 심야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의 다섯번째 시즌으로, 블락비 출신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가 진행을 맡았다. '더 시즌즈'는 음악방송 최초로 시즌제를 도입하여 각 시즌별로 MC가 바뀌는 색다른 방식으로 박재범, 최정훈, AKMU(악뮤)에 이어 이효리까지 4인 4색의 다채로운 시즌을 선보였다.
'지코의 아티스트'는 26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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