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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② '선업튀' 송지호 "변우석, 진짜 류선재된 듯…신드롬 기뻐"


'검블유' 인연…'친구' 송지호x변우석, 5년만 재회
"김혜윤, 어리지만 대선배 느낌…넘치는 에너지 존경"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선재 업고 튀어' 송지호가 '친구' 변우석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이후 5년만에 재회했다. 그는 "변우석이 이미 하늘에 있지만 (인기를) 잘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친구의 성공을 응원했다.

송지호는 28일 종영한 tvN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변우석과 호흡을 맞췄다. 임솔(김혜윤 분)의 오빠 임금으로 분한 송지호는 선재(변우석 분)과 매제 지간이 됐다.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연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송지호는 "'검블유' 당시 친구로 지냈고, 6년만에 '선업튀' 대본리딩 장소에서 만났다"면서 "오랜만에 만난 변우석은 반가웠고, 키가 커서 한참 올려다 봤다(웃음)"고 재회한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한 배우 송지호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인연엔터테인먼트 ]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한 배우 송지호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인연엔터테인먼트 ]

1992년 1월생인 송지호는 1991년 10월생인 변우석과 친구가 됐다. 하지만 재회한 변우석은 "너 나보다 한살 어리더라"고 지적했고, 송지호는 "내가 빠른 92년생"이라고 반박했다고. 논쟁은 1992년 10월생 이승협까지 번졌다. 결국 세 사람은 모두 친구가 되는 것으로 논쟁을 마무리지었다. 송지호는 "나는 나이를 속인게 아니라 빠른 거다. 셋이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 친구가 됐다"고 결론을 맺었다.

송지호는 "첫 대본리딩으로 만난 변우석, 이승협, 김혜윤, 송건희, 서혜원과 모두 말을 놨다. 덕분에 다같이 편하게 친해졌다"면서 "오랜만에 만나는 경우에도 편하게 말을 하니 연기할 때 편했다"고 전했다.

'검블유'로 만난 송지호와 변우석(특별출연)은 5년 만(방송 기준)에 재회했다. 이제는 둘 다 어엿한 주연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송지호는 "연기를 한지 12년 정도 됐는데 다른 일을 하거나 사라진 동료들이 80~90%다. 그래서 남은 친구들이 어딘가에서 잘 되면 내 일처럼 기쁘다. 늘 응원하는 마음"이라면서 변우석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했다.

이어 "변우석과 한 작품에서 함께 호흡하고, 신드롬까지 일으키는 걸 보니 너무 기쁘다. 덕분에 나도 같이 성장하고,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변우석은 이제 진짜 류선재가 된 것 같아요. 변우석은 착하고 겸손하고 조심스러운 친구예요. 순수하고 좋은 사람이죠. 이미 (인기가) 하늘에 있지만 앞으로도 자기 것을 잘 지켜나갈 것 같아요."

'선재 업고 튀어'에 함께 출연한 변우석, 정영주, 송지호 [사진=송지호 인스타그램 ]
'선재 업고 튀어'에 함께 출연한 변우석, 정영주, 송지호 [사진=송지호 인스타그램 ]

배우 송지호가 '선재 업고 튀어'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송지호 인스타그램]
배우 송지호가 '선재 업고 튀어'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송지호 인스타그램]

그는 동생으로 분한 김혜윤과 남매 케미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극중 솔과 금은 티격태격 현실 남매를 제대로 구현해냈다.

그는 김혜윤에 대해 "나이는 어리지만 경험이 많아서 대 선배와 연기하는 느낌이었다"며 "매일 울고, 스케줄이 빡빡해 체력적으로 힘들텐데 항상 웃고 에너지가 넘쳤다. 정말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고, '괜히 저 자리에 있는게 아니구나' 싶더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극중 1990년대 추억의 설정 중 하나인 김혜윤의 UCC 영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극중 임솔의 UCC 영상은 김태성(송건희 분)의 생일을 맞아 임솔이 직접 준비한 것으로, 2008년 당시의 패션을 완벽 재현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임솔은 '우유송' 가사를 개사해 "현빈 싫어 싫어 공유 싫어 싫어 동원 오빠여도 oh NO 소지섭 싫어 싫어 조인성 싫어 싫어 왕자님 태성 oh YES"라며 "간지남 태성한텐 내가 딱이야 태성 좋아 태성 좋아 태성 좋아요 다 좋아요"라며 김태성의 생일을 축하했다.

당시를 떠올리며 송지호는 "혜윤이 정말 대단하다. 보는 순간 충격과 공포였다"면서 "카메라가 도는 순간부터 잘 했다고 하더라"고 놀라워했다.

특히 송지호는 '선업튀'의 히트 승부수가 된 회차로 2화를 꼽았다. 2화 엔딩에서는 임솔과 선재의 첫 만남 장면이 그려진다. 현재시점 임솔의 스타인 선재가 과거엔 임솔을 좋아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순간이다.

송지호는 "2화에서 승부를 본 것 같다. 특히 엔딩 장면에서는 나도 '으아~' 하면서 봤다"며 "솔이가 '아저씨~!'하면서 달려오는 장면이었는데 너무 연기를 잘하더라. 혜윤이가 너무 귀엽고 예뻤다. 나는 다 알고 있는데도 (보면서) 소름이 돋았다. 거기서 입소문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타임슬립 로맨틱 코미디. 지난 28일 종영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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