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관객 529만명이 선택한 영화 '완벽한 타인'이 연극무대에 오른다. 영화보다 더욱 생동감 넘치는 장면 연출이 기대된다.
배우 허윤정이 이끄는 극단 '아리'가 영화를 재해석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오윤주가 연출하는 '완벽한 타인'은 지난 2018년 이재규 감독에 의해 영화화가 먼저 됐다. 연극으로 다시 소개되는 '완벽한 타인'은 조민주 무대디자이너의 디자인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는 동시에 등장인물들의 내면을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조명 구성과 음향효과 등이 더해졌다.
영화보다 더욱 생동감 있는 장면 연출로 기대가 되는 공연이다. 완벽한 타인은 등장인물 7명이 친구 부부 집들이에서 핸드폰 내용을 공유하는 일종의 진실게임을 통해 인간관계의 다층적 측면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다.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과 유쾌한 코미디가 펼쳐지고 동시에 감동과 울림도 선사한다.
한편 극단 '아리'는 전문 예술가들이 뜻을 함께하며 유수한 공연을 목표로 2010년에 배우 허윤정이 창단했다. 극단은 사회예술교육 봉사와 함께 수준 높은 작품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만남의 장이 되기 위해 열정을 다하는 단체다.
최근에는 제1회 서울모노드라마페스티벌에 참가해 '허윤정의 어느배우의이야기'로 대상을 수상했다. 마더(2021), 연상의여자(2022), 앙스트블뤼테(2022), 갈매기(2023), 나는 꽃이 싫다(2023)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완벽한 타인에서 등장인물은 김연우(석호 역), 전예진A(예진 역), 이승현(태수 역), 최보나·전예진B(수현 역), 배서준(준모 역), 양혜정·이예은(세경 역), 여희찬(영배 역), 김고은(소영 역) 등 젊은 배우들로 구성됐다.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진행 중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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