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눈물의 여왕'과 '운수 오진 날'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AACA (Asian Academy Creative Awards)'에 노미네이트 됐다.
싱가포르 AACA 주최측은 지난 26일 노미네이트 명단을 발표했다. 매년 12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AACA는 한 해 아시아 콘텐츠 시장을 리뷰하고 시상하는 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상식이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타이완, 필리핀, 중국, 인도네시아, 홍콩, 오스트레일리아,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의 작품들이 출품되고 경쟁을 통해 연출, 극본, 특수효과, OTT 등 여러 부문에서 최고의 작품을 가린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작품들은 수년간 AACA에서 빠지지 않고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작품성을 입증 받았다. 2023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최고격이라 할 수 있는 'Best Drama Series' 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는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Best Drama Series' 상을, '우리들의 블루스'가 'Best Screenplay(최고의 극본)' 상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이 'Best Original Programme by a streamer/OTT'(최고의 OTT 오리지널 프로그램)상을 받으며 3관왕을 거머쥐었다. 이밖에 2020년에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Best Drama Series' 상을, '방법'이 'Best Original Screenplay(최고의 극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도 지난 4월 종영한 '눈물의 여왕'이 Best Direction(최고의 연출)부문과 Best Screenplay(최고의 극본) 두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3년차 부부인 퀸즈 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김수현 분)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눈물의 여왕'은 최종화 시청률 평균 24.9%를 기록하며 방영 채널인 tvN에서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시리즈다.
해외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되며 올해 상반기 누적 2,900만 뷰(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와 6억 8,260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상반기 가장 인기 있는 K드라마 반열에 올랐다.
또한 지난 해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된 '운수 오진 날'은 'Original Programme by a streamer/OTT'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다. 파라마운트+를 통해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전세계 27개국에 공개됐고,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서 “2024년 최고의 스릴러”라 극찬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두 작품의 수상 여부는 올해 12월 3일과 4일 싱가포르 시상식에서 결정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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