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강혜정이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속 얘기를 털어 놨다.
강혜정은 최근 진행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녹화에서 최민식이 힘이 되 준 사연과 그룹 '빅뱅' 멤버 승리와의 친분관계를 공개했다.
그는 "평소 장난을 많이 해서 같이 연기하면 자꾸 웃음이 나 NG를 내게 하는 최민식 선배이지만 힘들 땐 진지한 조언을 자주 해주신다"고 말했다.
특히 "사랑 때문에 많이 고민하던 시기에 선배가 '사랑은 환상만이 전부가 아니다, 현실을 어느 정도 봐야 한다', '그게 진짜 현명하게 사랑할 수 있는 길' 이라고 조언 해줬다"며 "최민식 선배의 조언이 당시 힘들었던 상황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또 '빅뱅' 승리와의 친분관계를 공개하면서 "최근 같은 소속사 동생이 된 빅뱅의 승리가 연기를 한다는 소리를 듣고 공연장을 찾은 적이 있다"며 "처음엔 서로 호칭을 정하지 못해 어색해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승리씨가 '누나~누나~' 하며 따르더라"고 말했다.
이어 "승리가 '누나' 하는 소리가 그렇게 귀에 살살 녹을 수가 없더라"고 당시 느낌을 전했다.
강혜정은 녹화장에 있던 패널 은지원을 평소 친해지고 싶던 사람으로 꼽으며 "예능프로그램에서 이제껏 보지 못한 초딩 캐릭터로 순수한 모습을 보여줘서 호감이 간다"고 말했다.
특히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일반인인 여자친구를 배려해 말을 아끼던 모습에서 진짜 멋있는 남자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200회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녹화에는 강혜정 외에 송윤아, 엄지원이 출연해 평소 쌓아왔던 우정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200회 특집은 23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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