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도전에 나선 가수 배슬기의 완벽한 변신이 호평을 받으며 작품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뮤지컬 '루나틱'에서 극중 역할을 위해 60대 노인 분장을 하고 나선 배슬기는 배역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선보여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루나틱'의 예술 감독 백재현씨는 "배슬기는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있었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연출자의 의도를 연기로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노래와 춤에도 타고난 재능이 있어 뮤지컬 무대 적응이 매우 빠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슬기는 지난 8일부터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한 국민 뮤지컬 '루나틱'에서 2막 주인공 '고독해' 역을 맡아 돈에 대해 광적으로 집착하고 막무가내 편집증 증세를 보이는 정신병동 환자역을 소화하고 있다.
고독해 역은 '루나틱' 총 4막 중에 관객의 호응도가 가장 높고, 소화하기도 힘든 배역이어서 전문 뮤지컬 배우들도 탐내는 배역이다. 또한 관객들 역시 가장 인상 깊은 극중 배역으로 고독해를 꼽는다.
'루나틱'은 인기 개그맨 출신 백재현이 기획, 연출을 맡은 대표작으로 2004년 1월 초연 이후 지난 4년 동안 60만 명이 관람한 대한민국의 대표 창작뮤지컬. 오는 8월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극장에서 공연된다.
한편 배슬기는 뮤지컬 활동과 함께 9월 발매될 싱글앨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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