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무한도전' 멤버들 중 최고의 미남으로 공인받았다.
2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미남이시네요' 특집으로 방송됐다. 지난주 공개된 국내 현장투표 결과에 이어 온라인투표, 전문의투표, 세계 12개국 현장 투표의 참혹한(?) 결과가 드러나 웃음을 선사했다.
총 40.1%의 득표로 당당히 1위에 오른 노홍철은 미남 왕관을 수여받은 것과 동시에 1년간 '무한도전' 내에서 공식적으로 '미남' 타이틀을 독점하게 됐다. 특히 노홍철은 인터넷 투표(39%)와 성형외과 전문의 투표(63%)에 이어 해외 투표에서도 단독 1위를 차지하며 '공인 미남'으로 인정받았다.
주목할 점은 전문의 투표에서 보여준 노홍철의 득표율이다. 성형외과 전문의 100명 중 3분의 2에 가까운 63명이 노홍철에게 몰표를 던졌다. 의사들은 "비록 얼굴은 좀 큰 편이지만 눈과 코 등 이목구비가 뚜렷하다", "발달된 턱을 수염으로 잘 가렸다"고 노홍철의 외모를 평가했다.
2위는 하하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메인 MC 유재석이 차지했다. 득표율은 20.15%로 1위와의 격차는 컸다. 하지만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친숙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2위 자리에 등극했다. 미국 LA의 한 시민은 "저스틴 비버와 비슷한 헤어스타일이 맘에 든다"고 전해 멤버들의 야유를 샀으며, 일본 도쿄에서는 "순해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3위에는 '하로로' 하하가 올랐으며, 가수 길과 개그맨 정형돈, 정준하가 그 뒤를 이었다. '최고 추남'에는 개그맨 박명수가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번외로 치러진 박명수와 김태호 PD와의 외모 대결에서는 인터넷 투표 결과 박명수가 58%를 차지하며 승리해 구겨진 체면을 간신히 세웠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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