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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판임박 김광현, "1군 분위기 적응만 남았다!"


[권기범기자] 돌아온 김광현(SK)이 차분하게 복귀 소감을 전했다. 긴장감 없이 웃으면서 몸을 푼 그는 롯데를 상대로 한 복귀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었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20일~22일 사직서 벌어지는 롯데와의 원정 3연전에서 김광현을 실전등판시킬 예정이다. 승차없이 승률에서 근소하게 앞서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SK는 이번 일전에서 롯데를 녹아웃시키고 PO직행 티켓을 거머쥘 태세. 하지만 더 멀리 내다봐서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에이스' 김광현의 부활을 타진하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 6월23일 등판 후 1군 엔트리서 말소된 뒤 재활훈련에 몰두해왔다. 그리고 지난 17일 팀 훈련에 합류하면서 복귀를 예고했고, 이날 정식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다만 아직까지 선발등판은 무리라는 판단. 이에 이만수 감독대행은 롯데와의 이번 3연전 중 상황에 맞춰 한 차례 불펜등판을 시킨 후 선발로 기용할 참이다. 이 대행은 "(20일 경기서) 큰 점수차가 나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 (김)광현이를 올릴 것"이라며 "야구는 멘탈스포츠인데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다"고 에이스의 복귀에 신중함을 드러냈다.

김광현도 덕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나 1군 복귀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몸은 등판할 수 있을만큼 좋아졌다"며 "1군과 2군 게임은 많이 다르다. 지난번 홈 2연전을 구경하며 분위기에 적응했고, 이제 직접 게임에 나가 관중들이 많은 실제 경기에 적응하는 것만 남았다"고 '출전 OK'를 선언했다.

이어 김광현은 "그 동안 빨리 (마운드에) 올라가고 싶은 생각이 컸다. 어려움 속에서도 팀이 잘해내고 있었는데 순위에서 밀려나는 것을 보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폼을 바꿔서 팀에 해가 되는 것보다 지금 내가 잘 던지는 폼으로 던지겠다. 개인보다 팀을 위해 던지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사직=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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