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솔로앨범 앞당겨 공개…태양-이소라-투컷 지원사격

[이미영기자] 가요계 컴백하는 타블로의 첫 솔로앨범에 빅뱅의 태양과 이소라 등이 피처링으로 지원사격했다. DJ 투컷도 앨범에 참여하며 에픽하이의 해체설을 일축했다.

타블로는 11월 1일 발표 예정이던 첫 솔로앨범을 '파트1'과 '파트2'로 나뉘어 예정보다 열흘 일찍 공개한다.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공개되는 '파트 1'을 통해 앨범에 실릴 10곡 중 5곡을 먼저 선보이는 것.

YG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오전 YG공식 블로그를 통해 타블로의 트랙 리스트를 공개, 쟁쟁한 스타들의 참여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선공개한 '에어백' 에서 나얼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데 이어 이소라, 태양 등이 참여했으며, 에픽하이의 멤버인 DJ 투컷이 함께 해 항간에 떠도는 에픽하이의 불화설과 해체설을 단숨에 일축하고 있다.

처음으로 시도되는 공개 형식인 타블로의 이번 첫 솔로앨범의 제목은 '열꽃'. YG 측은 "사람이 심하게 아플 때 피부에 돋아나는 붉은 점을 의미하는 열꽃처럼 아픔의 시간을 겪으며 그것을 극복해내는 와중에 탄생된 곡들로 채워졌기에 음반명을 '열꽃'으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음반이 두 파트로 나눠서 공개되는 이유와 관련 "수록되는 곡들이 만들어진 시기가 크게 두 시기로 나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1일 공개되는 '파트1'의 곡들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올해 초까지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타블로가 스케치 해왔던 노래들이다. 그 중 타이틀곡 '나쁘다'는 사랑과 이별에 관한 감정을 새롭게 해석한 타블로의 감각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로, 사랑을 하면 착한 사람도 나쁘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담아냈다.

타블로의 '파트2' 음원과 전곡이 수록된 첫 솔로 음반 '열꽃'은 예정대로 오는 11월 1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