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빛과 그림자'의 안재욱과 전광렬이 초반 시청률 부진에 대해 조급할 필요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안재욱과 전광렬은 19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기자간담회에서 시청률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안재욱은 "제 주위에는 재미있다고 하는 분이 많은데 시청률이 조금 안 나온다. 10%에 머물고 있어서 아차 싶기도 하지만 배우들끼리 조급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연출을 믿기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재욱은 "아직 대립각을 세울 준비가 안 되어있다. 멜로라인과 양측의 대비되는 선이 뚜렷하게 구분되어야 하는데 전광렬 형님의 세력은 구축되어있는데 기태의 인물 쪽은 여건이 덜 되어 있다. 세력이 커가면서 또다른 상황이 주어지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안재욱은 "한 쇼단을 이끌었던 엔터테이너의 모습이 주된 이야기였음에도 막상 시청자들은 러브라인을 원하고, 답답해한다. 시간 전개상의 속도는 굉장히 빠르다. 그럼에도 실제 러브라인이나 초반 느린 전개는 감수해야 하지 않나. 인물 소개가 됐기 때문에 구도가 잡히면 더 재미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이어 "우리 드라마는 50부작이기 때문에 길게 봐야할 것 같다. 차분하게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광렬 역시 "우리 드라마에 비해 '천일의 약속'이나 '브레인이 먼저 시작했다. 앞으로 우리 드라마의 내용이 점차 다져지게 될 것이다. 재미난 요소가 몇가지 있다.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소박한 이야기가 있고, 엔터테인먼트들의 고뇌와 춤과 노래가 있으며, 그 시대를 살아간 정치권력이 맞물려 있다. '빛과 그림자'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봐주고, 저의 처절한 그림자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빛과 그림자'는 기태(안재욱 분) 집안의 위기와 장철환(전광렬 분)의 무자비한 모략, 정혜(남상미 분)와 유채영(손담비 분)을 중심으로 엔터 산업의 발전기에 성장해가는 모습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내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