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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선발 4이닝 4실점…"변화구 밋밋했다"


[한상숙기자] KIA 윤석민이 시범경기 첫 등판서 4이닝만에 4실점했다.

윤석민은 1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3개였고, 직구 최고구속은 147㎞를 찍었다.

1회부터 고전했다. 선두타자 정근우의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튕겨나가 내야안타가 됐다. 유격수 김선빈이 재빨리 잡았으나 정근우의 발이 빨랐다. 1사 후 최정도 내야안타로 출루해 1, 2루가 됐다.

윤석민은 4번 타자 정상호를 높은 공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다음 박정권에게 던진 가운데 체인지업이 중견수 방면 적시타로 연결돼 첫 실점을 했다. 계속된 2사 1, 3루서 김강민이 3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노려쳐 우중간으로 향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1회부터 점수는 0-3으로 기울었다.

2회에도 윤석민은 첫 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최윤석을 사구로 내보낸 뒤 김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어 정근우에게 던진 초구가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적시타로 연결돼 점수는 0-4로 벌어졌다.

3회부터 투구감이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윤석민은 첫 타자 정상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박정권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 김강민에게도 낮은 슬라이더를 던져 뜬공으로 막았다.

윤석민은 4회에는 선두타자 이호준에 좌전안타를 맞은 뒤 최윤석의 번트 타구를 직접 플라이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다음 타자 김재현의 땅볼 타구를 무릎을 굽혀 직접 잡아낸 윤석민은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로 연결시키며 순식간에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까지 던진 윤석민의 기록은 좋지 않았지만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시범경기임을 감안한다면 속단할 수 없다. 경기 후 윤석민은 "캠프 때보다 컨트롤이 좋았다. 슬라이더나 체인지업 각이 밋밋해 안타를 맞은 것 같다. 그러나 대부분 잘 맞은 타구가 아니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시범경기가 아닌 실전처럼 임했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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