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강소라가 드라마 '미생'을 촬영하며 극 중 인물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게 됐다고 알렸다.
5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서울스퀘어에서 tvN 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의 촬영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원석 감독과 배우 임시완·이성민·강소라·강하늘·김대명·변요한이 참석했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내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직장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에서 삶을 향한 통찰력을 발견해내며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
강소라는 매사 똑 부러지는, 모두가 탐내는 실력을 지닌 여자 인턴 안영이로 분했다. 최근 에피소드에서 그는 예기치 못했던 상황에 더해 여사원이라는 이유로 자원팀 상사들의 편견과 핍박에 시달리는 상황을 연기했다.
강소라는 연기를 위해 만났던 대우인터내셔널 직원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그 곳에서 들었을 땐 다른 부서보다 자원팀 프로젝트가 굉장히 길다고 한다"며 "5~10년 짜리 프로젝트도 있어서 사원이 중간에 나가거나 바뀌면 새로 들어오는 분들에게 기존에 있던 분이 처음부터 다 알려줘야 하고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하더라. 다른 부서의 몇 개월 자리 프로젝트들과는 다르더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여사원에 대한 것(편견)이 더 커지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며 "안영이 입장에선 내 잘못도 없는데, 능력도 자신도 있는데 억울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생'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했다. 현재 1~6화까지 방영됐으며 매주 금,토요일 밤 8시30분 안방을 찾는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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