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2015 KBO리그 개막 이후 첫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넥센과 한화 두 구단은 8일 오후 2대1 선수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넥센에서 뛰고 있던 이성열(외야수)과 허도환(포수)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대신 한화 양훈(투수)이 넥센으로 옮긴다.
이성열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원 소속팀 넥센과 재계약했다. 그는 올 시즌 지금끼지 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1리 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이스를 거쳐 지난 2012년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유니폼을 입었던 이성열은 2004년 프로 입단 후 지난 시즌까지 통산 타율 2할4푼1리 85홈런 328타점을 기록했다.
허도환은 지난 시즌까지 박동원과 함께 넥센의 안방마님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김재현, 유선정 등에게 밀려 팀내 입지가 좁아졌다.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두산과 넥센을 거치며 통산 타율 2할1푼3리을 기록 중이다.
넥센으로 둥지를 옮기게 된 투수 양훈은 지난해 말 경찰청에서 전역한 뒤 한화로 복귀했다. 2005년 프로 데뷔 후 2012년까지 통산 271경기에 등판해 32승 46패 11세이브 21홀드 평균 자책점 5.07을 기록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는 조인성의 부상 공백으로 인한 부족한 포수 자원 보강과 함께 장타력을 갖춘 외야수를 확보하게 됐다. 넥센은 선발투수가 가능한 양훈을 영입해 마운드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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