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덕기자] 강원도 전역에 걸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문화올림픽 만들기가 한창인 가운데 정선(군수 전정환) 화암면에 무사 올림픽을 기원하는 대형 수호신 '화통이'가 탄생해 화제다.
'화통이'는 올해 5월 첫 디자인 작업을 시작으로 약 7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통해 완성됐다.
'화통이'는 안정환, 만화가 이현세, 배우 조상구, 재즈가수 안희정, 신인연기자 김병국, 박주용, 김재원 등 7명의 연예인이 총출동한 'DNA 코리아'(제작:씨에이치이엔티)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마침표를 찍으면서 그 위용을 드러냈다.
정선의 새 명물이 될 '화통이'는 화암마을의 '화'와 깡통로봇을 의미하는 '통'의 합성어로 명명된 로봇형상의 대형 조형물로 연인원 300여명의 지역주민 및 공무원, 미술작가, 연예인 등이 참여해 완성됐다. 내부는 과거 엄청난 금광이 있던 정선의 전성기 시절을 떠올릴만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고, 천장에는 여러 장식물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외부에는 멀리 정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벌써부터 오가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통이'를 기획․디자인한 배수영 설치미술작가는 지난해 서울 신촌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플레이버스' 사업의 성공적인 런칭 이후 2탄격인 '화통이'를 성공적으로 선보임으로써 공공조형물에 대한 전문가적인 감성과 느낌을 과시했다.
한편 'DNA 코리아'는 전국 곳곳의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 유명 연예인과 해당 지역 관계 공무원 및 지역주민, 미술작가, 학생 등이 한데 어우려져 미술작업을 진행하는 공공미술방송의 하나로 미술작업 전 과정을 촬영해 전국에 방송함으로써 해당 지역에 대한 홍보효과도 탁월한 신개념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DNA 코리아 시즌 4 정선편'은 오는 12월28일 MBC를 통해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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