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가수 서태지가 뮤지컬 '페스트' 출연배우와 제작진을 감동시켰다.
개막을 한달여 앞둔 뮤지컬'페스트'는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곡자인 서태지는 지난주 연습실로 뮤지컬 출연배우들과 제작진을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건강삼계탕 풀코스를 전달하며 아낌없는 애정과 응원을 보여줬다.
서태지는 대형 현수막과 깜찍한 스티커를 통해 '베스트를 향하여 페스트!'라는 멋진 라임으로 페스트를 응원하는 한편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라며 막바지 준비로 힘들 배우들과 제작진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당일 참석하지 못한 김다현과 손호영에겐 따로 도시락을 전달하는 등 세심한 배려심을 보여줬다.
김다현은 "서태지 선배님의 따뜻한 마음~ 노담 리허설로 함께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챙겨주시니 감동입니다.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며 감사와 작품에 대한 의지를 개인 SNS를 통해 전했다.
손호영은 "서태지 선배님께서 이렇게까지 배려해 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재치있는 사진으로 감사의 마음을 고백했다. 윤형렬은 "서태지 선배님 정말 최고입니다"라고 남겼다.
이렇듯 원곡자 서태지를 비롯하여 뮤지컬 '페스트' 배우와 제작진의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 그리고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본 무대 위에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기대된다.
뮤지컬'페스트'는 한국 대중문화사의 살아있는 전설 서태지의 음악과 20세기 프랑스 대문호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의학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시대, 첨단 도시 오랑에서 수백 년 전 창궐했던 페스트가 발병되면서 벌어지는 대혼란, 그리고 천태만상의 인간군상을 보여 줄 예정이다.
뮤지컬 '페스트'는 13일 오후 2시 2차 티켓오픈을 진행하며, 7월22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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